대구 첫 공공형실내놀이터 ‘서변부키랜드’, 개관 1주년 맞아

2024-07-24 13:59

지난해 7월, 대구 첫 공공형실내놀이터 서변부키랜드 개관 운영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장소

어린이들이 대구시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에서 공놀이를 즐기고 있다. / 대구 북구 제공
어린이들이 대구시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에서 공놀이를 즐기고 있다. / 대구 북구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한때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폐건물인 대구 서변가압장이 대구시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로 재탄생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 동안 약 15000여 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놀이기구와 활동을 즐겼고, 개관 이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구 북구는 지난 2009년부터 가동 중단된 서변가압장을 지난해 7월, 대구 첫 공공형실내놀이터인 서변부키랜드로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처음 리모델링 계획이 발표 되었을 때, 많은 주민들은 가압장이 어린이 놀이터로 변신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높은 층고와 복잡한 기계 펌프실은 놀이공간으로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북구는 모든 예상을 넘어 기적 같은 변화를 이뤄냈다.

우선 서변부키랜드는 전문가들의 철저한 계획과 설계를 통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높은 층고는 오히려 다양한 놀이 기구를 설치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됐으며 기존의 기계시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놀이 요소로 재탄생했다. 이에 부키랜드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됐다

또 서변부키랜드는 운영상의 다양한 장점 덕분에 주민 만족도가 높다.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질 높은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연령대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365일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놀이터라는 장점도 있다. 주말 공휴일마다 아이들과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의 걱정을 해결하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으로 친환경소재의 놀이기구 설치,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공기청정시스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첨단 공기살균시스템 등을 상시 가동해 아동들을 보호하고 있다.

한편 서변부키랜드 이용대상은 생후 36개월 이상 ~ 8세 이하 아동 및 보호자다. 대구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3회차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요일은 오후 7시 30분까지 야간 운영을 한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