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연봉 순위' 공동 2위는 네이마르·벤제마 1위는 바로..

2024-07-24 08:44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이 보도한 내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리그 연봉 1위에 올랐다.

2022년 12월 5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2022년 12월 5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3일(현지 시각)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연봉 TOP 10이 공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구단들이 유럽 명문 축구 구단에서 뛰는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성공한 원인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구단들의 월등한 자금력 덕분이라는 건 널리 알려져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연봉 1위를 기록했다. 그의 연간 수입은 2억 유로(약 3009억 원)에 달한다. 호날두의 연봉은 그의 레알 마드리드 전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와 전 바르셀로나 스타 네이마르(알힐랄)의 두 배에 달한다. 벤제마와 네이마르 모두 연봉으로 1억 유로(약 1504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4위,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5위, 칼리두 쿨리발리(알힐랄) 6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알힐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세 명이 공동 7위, 에므리크 라포르트(알나스르)가 10위를 올랐다"라고 말했다.

2022년 12월 2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2022년 12월 2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호날두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이들이 받는 막대한 연봉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구단들의 유혹을 거절하고 유럽 잔류를 택한 손흥민(토트넘)의 결심이 한층 더 위대하게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76억 원)로 알려져 있다. 적은 액수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현 연봉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상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의 축구 스타인 만큼 만약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 간다면 상위 10위 안에 들만한 연봉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꿈을 위해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이 화제가 되자 "전 아직 그곳(사우디)에 갈 준비가 안 됐다. EPL이 좋고,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기)성용이 형이 한번 이야기하지 않았었냐. '대한민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저한테 지금은 돈이 중요하지 않다.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한다는 자부심과 좋아하는 리그에서 한다는 게 중요하다. 아직도 EPL에서 해야 할 숙제도 많다. 소속팀 팬들은 좋아할 것 같다"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 뉴스1
손흥민이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