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봉을 하루 앞두고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에 이목이 쏠렸다.
그 정체는 바로 마블 신작 '데드풀과 울버린'이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영화 예매율 순위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40.7%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31일 개봉 예정인 조정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20.1%를 기록하며 예매율 2위에 올랐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2016년 처음 공개된 '데드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해외 비평가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 이후 마블 판도를 바꾸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데드풀' 시리즈는 '청소년 관람불가(만 19세 미만 관람불가)' 등급에도 국내에서 1편 332만 명, 2편 37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팬층이 두터운 데드풀과 울버린 두 캐릭터의 신선한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데드풀과 울버린'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그리고 숀 레비 감독은 지난 3일~5일 2박3일 일정으로 내한해 직접 영화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올 2월 처음 공개된 '데드풀과 울버린'의 티저 예고편은 24시간 만에 누적 조회수 3억 6500만 회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예고편에는 영화 '울버린' 속 명장면들과 함께 "옛날부터 너와 함께 달리고 싶었어 로건"이라고 말하는 데드풀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에서는 2024년 7월 24일에 개봉한다.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15억 6000만 달러(약 2조 1623억)에 빛나는 '데드풀' 시리즈가 이번에는 어떤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