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위에 매달려 화장실까지 훔쳐봐” 학창시절 모든 관심 집중됐다는 '얼짱 출신' 가수

2024-07-23 15:13

실력파 보컬 그룹 다비치 강민경

'비주얼 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외모와 수준급 노래 실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강민경이 학창 시절 눈에 띄는 외모로 인해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강민경 사진 / 강민경 인스타그램
강민경 사진 / 강민경 인스타그램

강민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겁 없는 여자가 미국 시골에 가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22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강민경은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고교 시절을 추억하며 고등학교 전학 첫날을 회상했다.

당시 강민경은 고등학교로 전학 기기 전부터 이미 '연예인 연습생' 타이틀이 붙어 학생들 사이 초미의 관심 대상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전학 첫날 강민경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학생들이 반 창문에 원숭이처럼 달라붙었다. 이에 강민경은 당시 "내가 아무리 관종이어도 너무 불편했다.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익숙하지만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헤드셋 착용한 강민경 / 강민경 인스타그램
헤드셋 착용한 강민경 / 강민경 인스타그램

강민경은 당시 학교 교칙이던 검은색 스타킹이 아닌, 커피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기에 스타킹을 갈아 신으려 화장실에 갔다. 치마를 올리고 스타킹을 갈아 신으려던 그때 누군가 강민경이 들어간 화장실 칸 문에 매달려 강민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한다.

큰 충격을 받은 강민경은 그날 저녁 어머니에게 "나 진짜 이렇게는 못 다니겠다"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강민경을 향한 도 넘은 학생들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에도 다른 반 학생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강민경의 반으로 몰려와 이상한 사진을 찍어댔다.

지나친 관심으로 스트레스받는 강민경을 본 반 친구들은 다른 반 학생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교실의 모든 창문을 신문지로 가려줬다고 한다. 친구들의 이 같은 행동은 당시 강민경에게 큰 위안이 됐다.

또한 강민경은 "나에게 '왜 이렇게 유난이야'라고 하지 않았다. 거기서 마음이 녹아내려 그때부터 '우리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현재 강민경은 '얼짱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뛰어난 외모와 노래 실력으로 성공적인 연예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학창 시절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온 강민경의 일화는 대중의 큰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고 있다.

교복 입은 (오른쪽) 강민경과 (왼쪽) 이해리 / 강민경 인스타그램
교복 입은 (오른쪽) 강민경과 (왼쪽) 이해리 / 강민경 인스타그램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