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주의… '오늘날씨' 수도권 물폭탄… 남부지방은 폭염 경보

2024-07-22 07:26

수도권 최대 80mm 비 예보

절기 중 가장 더운 날인 '대서'이자 월요일인 22일 '오늘날씨'를 살펴보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 비가 예보됐다.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3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22일 수도권에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으며, 비가 그친 남부 지방에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20~60mm(일부 지역 80mm 이상), 강원도 10~50mm(일부 지역 60mm 이상), 충청권 5~40mm(일부 지역 60mm 이상), 경북 북서 내륙 5~10mm이다.

전남 지역은 전날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려 100mm에 달하는 강수량이 관측됐다. 중부 지방에는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22일부터 오는 23일 사이 북한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기상청은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 하류 지역의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연합뉴스에 "월요일과 화요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특히 월요일은 경기 서해안, 화요일은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도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상세 관측 자료에 따르면 오전 6시 15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3도, 인천 25.8도, 춘천 25.3도, 강릉 30.5도, 대전 26.1도, 대구 26.5도, 전주 27.1도, 광주 26.3도, 부산 25.3도, 제주 27.3도다.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8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무리 뜬 출근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해무리 뜬 출근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