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여우주연상 받고 눈물 흘리면서 한마디 남겼다

2024-07-20 08:49

박보영 “너무 힘들었어”

배우 박보영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배우 박보영이 2017년 9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7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해 한류드라마 연기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박보영이 2017년 9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7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 참석해 한류드라마 연기자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19일 오후 8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KBS2TV에서 생중계됐으며 방송인 전현무, 가수 겸 배우 윤아가 진행을 맡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정다은 역을 맡아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던 박보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 안은진, 티빙 드라마 'LTNS' 이솜,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천우희, 디즈니+ 드라마 '무빙' 한효주를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박보영은 무대에 올라 "후보에 오른 분들께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어서 했던 작품이다"라며 힘들었던 역할을 동료들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박보영은 제작진 및 각 에피소드를 이끌어갔던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정다은 역을 할 때 너무 힘들었다. 간호사 동료로 나온 정은 언니, 상희언니, 지연언니 다 촬영할 때마다 고생한다고 안아주는 그 하나로 잘 버텼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고마웠다고 전하고 싶다. 우리 드라마는 많은 에피소드 주인공이 나와주시고 그분들이 이끌어 가주신 드라마였다. 에피소드 주인공들께 감사드리고 스태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는 분이 계신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잘 버티셔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배우 박보영이 2023년 11월 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박보영이 2023년 11월 1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