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전 캡틴이자 제주 유나이티드에 소속된 축구선수 구자철이 전날 인터뷰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명했다.
18일 구자철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승리 후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기사가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게 나왔다"고 운을 뗀 구자철은 "난 기자분들에게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며 전날 기사에 실린 인터뷰 내용에 반박했다.
이어 "나도 무조건 협회의 행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가면 솔직히 미래는 없다. 하루빨리 협회의 행정이 제자리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구자철은 마지막으로 "지성이 형, 주호 형의 의견을 무조건 지지한다. 그전에도 대화를 자주 했고 오늘도 연락했다"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앞서 지난 17일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에서 김포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구자철은 현재 대표팀 상황에 대한 질문에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어떻게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이 인터뷰에서 "분명 지금은 힘든 시기지만, (미래가) 어둡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을 선수들이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 해외파, 국내파 선수들이 어떤 시스템으로 조화를 이룰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정도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인 것 같다. 아쉽다고 무조건 비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