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암 투병… 활동 뜸했던 유명 여가수가 충격적인 소식 전했다

2024-07-17 10:25

밴드 롤러코스터 보컬 조원선, 5년간 암 투병 끝에 완치 판정

밴드 롤러코스터의 보컬 조원선이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5년간의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조원선 사진 / 조원선 인스타그램
조원선 사진 / 조원선 인스타그램

조원선은 2019년에 싱글 '그래 그건 그렇고'를 발매하고 단독 공연을 준비하던 중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오랜만의 공연이었기에 강행하고 싶었지만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었다"라며 초기에 발견돼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치료 과정에서 체력과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조원선은 그 과정에서 제주로 거처를 옮기고 5년간의 치료를 무사히 마치며 완치 판정을 받았다.

긴 투병 생활을 끝낸 조원선은 최근 '뮤지션 조원선'으로 다시 음악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가수 아이유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위닝' 수록곡 '쉬'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조원선은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다시 어떤 형태로든 음악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의욕만큼 작업이 순조롭지 않지만 그저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예전엔 모르고 지나치던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보내려 노력했다"고 전해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또한 “공연장에서 여러분들의 반짝이는 눈을 마주할 생각을 하면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밝히며 공연을 통한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원선은 1999년에 이상순, 지누와 함께 롤러코스터로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에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롤러코스터는 모던 록, 애시드 재즈, 신스팝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을 선보였고,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롤러코스터는 조원선의 몽환적인 음색과 함께 그의 창작 능력 및 음악적 표현력을 강조한 밴드로 평가받았다. 조원선은 보컬로서 그룹의 중심인물로 활동하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았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