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막내 누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한 김재중은 강남과의 대화 중 특히 막내 누나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의 어머니는 "김재중이 효자라 부럽다"며 그를 칭찬했고, 강남 역시 "형이 사람들에게 잘하는 것은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저는 그저 가족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재중은 "누나가 8명인데, 대부분 연년생이라 항상 잘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내 누나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강남이 "어릴 때 누나들과 싸운 적이 있냐"고 묻자, 김재중은 "막내 누나와는 자주 다퉜다"고 밝혔다. 그는 "막내 누나와의 나이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서 어릴 때 많이 싸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막내 누나는 나와 나이 차이를 숨기기 위해 단 한 번도 생일 파티를 열지 않았다. 스무 살이 돼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매우 미안했다"고 말했다.
막내 누나가 생일 파티를 하지 않은 이유는, 김재중과의 나이 차이가 10개월도 되지 않아 김재중이 가짜 동생처럼 느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김재중은 "가족 이야기를 하면 항상 눈물이 난다"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재중은 전성기 시절 입양아라는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를 모았다. 활동 당시 숨겨왔던 이 사실은 김재중의 생모 오서진 씨가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오서진 씨는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아들을 입양 보낼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고백하며 루머를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