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후배 조세호 결혼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히며 이유를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16일(오늘)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나왔다.
이날 박명수는 고정 게스트 김태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조세호는 나랑 굉장히 친한 동생이다. 근데 축가를 거절해서 상당히 불쾌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축가를 부르겠다고 자청을 했는데 (조세호가) '됐다'고 해서 결혼식에 안 가겠다”고 뒤끝을 보이며 "그냥 옆에서 밥 먹고 오려고 한다. 결혼식장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어 조세호 결혼하네? 몰랐네' 이러고 넘어갈 거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또 “조세호는 내 결혼식 때 오지도 않았다”면서 “아무튼 기분이 썩 좋지 않지만 그때 가서 또 기분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세호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에서 박명수와 전화 연결이 되자 “결혼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정해진 게 없다. 일단은 잘 만나서 결혼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축가는 괜찮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냐. 결혼을 하게 되면 사회는 남창희, 주례는 전유성 교수님에게 하려고 한다”고 결혼식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조세호는 오는 10월 20일 9세 연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한다.
조세호는 결혼 발표와 함께 “태어나서 처음으로 결혼하는 것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면서 잘 준비하고 싶다.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알려졌다. 조세호는 “저희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지만,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부분은 생각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