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세권, 대한민국 어반테크산업 혁신 성장의 중심으로 도약

2024-07-15 10:10

국토교통부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최종 선정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구상안 / 천안시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구상안 / 천안시

천안역세권이 첨단기술부터 교통, 산업, 정주, 문화기능까지 집적화된 대한민국 어반테크산업 혁신 성장의 중심으로 조성된다.

천안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15일 밝혔다.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발전 잠재력을 가진 지역을 지정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해당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국비 지원과 함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특례를 적용받게 되어 사전 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된다.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2030년까지 서북구 와촌동 일원 4만㎡ 부지에 4,871억 원을 투입하여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 융복합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천안역 주변 주차난 해소와 철도로 단절된 천안역 동·서간 이동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동부광장 지하주차장과 동·서부 지하연결통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연결통로 내 미디어 터널 조성, 동·서 환승교통망 확보,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 유치, 스마트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동서간 지역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 관련 산업 전용 투자 플랫폼 구축·운영,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등을 통해 천안의 광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어반테크 거점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시는 공공 기반시설 조성으로 인해 민간 투자 유치 활성화와 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투자선도지구 조성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4,700억 원, 고용 창출은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 및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는 투자선도지구 선정이 스마트도시 조성,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그린스타트타운 조성, 천안역 증개축사업, 환승센터, GTX-C 노선 천안 연장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도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시는 앞서 지난달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도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거점형 스마트도시는 스마트도시 확산을 견인하기 위해 기업 지원과 스마트한 공간구조가 결합된 스마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천안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2026년까지 총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앞으로 국가대표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고, 투자선도지구로서 천안역세권 개발로 낙후된 역세권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며 “경제, 문화, 활력이 넘치는 천안의 중심지이자 투자 선순환과 성장의 핵으로 새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