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도 맞았다…" 5세 아동 중태에 빠뜨린 태권도 관장에 추가 폭로 나왔다

2024-07-15 09:19

지난 14일 구속된 30대 태권도 관장 B 씨

5세 아동을 중태에 빠뜨린 태권도 관장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로 빠뜨린 관장이 지난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태권도 관장 A씨는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양주시 덕계동 자신의 체육관에서 B군을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은 채 10~20분가량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로 빠뜨린 관장이 지난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태권도 관장 A씨는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양주시 덕계동 자신의 체육관에서 B군을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은 채 10~20분가량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30대 태권도 관장 B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세 A 군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됐다. 법원은 B 씨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사건은 지난 12일 B 씨가 A 군을 매트에 거꾸로 넣고 10분 이상 방치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A 군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B 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A 군을 같은 건물에 위치한 의원으로 옮겼으나 회복되지 않자, 의원에서 119에 신고했다. 이후 A 군은 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하며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경찰은 B 씨가 태권도장 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주민들은 CCTV 삭제와 관련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주민은 SBS에 "CCTV를 지우고 도복을 사복으로 갈아입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난 14일 말했다.

더불어 B 씨의 태권도장을 다닌 또 다른 아동들의 부모도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한 지역 맘카페에는 "뉴스를 보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안 맞은 곳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부모는 고소장과 증거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A 군은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로 빠뜨린 관장이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태권도 관장 A씨는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양주시 덕계동 자신의 체육관에서 B군을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은 채 10~20분가량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로 빠뜨린 관장이 14일 오후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태권도 관장 A씨는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양주시 덕계동 자신의 체육관에서 B군을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은 채 10~20분가량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