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 쿠페를 곧 출시한다. 신차 이름도 확정됐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M이 토레스를 쿠페 스타일로 변형한 차량(코드명 J120)을 오는 가을에 출신한다. 차 이름은 액티언이다.
액티언은 KGM 전신인 쌍용자동차가 뉴 코란도 후속으로 2005년 10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쿠페형 SUV다.
쿠페는 프랑스어로 ‘잘라낸’이란 뜻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쿠페는 지붕이 낮은 까닭에 디자인이 스포티하고 날렵하다.
KGM은 지난 5월 액티언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공사에 나서 지난달쯤 설비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KGM은 올해 초 공식 유튜브에서 액티언의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C필러(자동차의 뒷 좌석 도어 뒤쪽 끝 부분에서 차체 루프와 만나는 지점) 상단의 루프 부분부터 날렵하게 깎아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한다. 크기는 리어 부분을 10㎝쯤 늘려 트렁크 공간을 키웠다. 아우디 Q8을 닮은 날렵한 루프라인이 매력적이다.
KGM은 액티언의 디자인에 대해 태극기의 건곤감리(4괘)를 녹인 전용 스타일링을 채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액티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이 동일한 토레스의 경우 최고출력이 170마력, 최대토크가 28.6㎏.m이다. 액티언의 경우 차체가 토레스보다 낮은 덕분에 성능이 올라갈 수 있다.
실제 액티언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최근 토레스 동호회에 KGM 공장에서 찍은 액티언 사진이 올라왔다. 차 이름은 액티언이 확실하다. 후면부에 액티언이라는 차명이 영문으로 박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