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용으로 작성한 기사가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국내에서 스시나 한우 등에서 유행하는 일본 식문화인 오마카세가 서민 음식인 분식에도 진출했다. 주방장 마음대로 재료를 선택하고 음식을 내는 오마카세는 ‘맡김 요리, 주방장 특선’을 뜻한다.
최근 구독자 53만명의 유튜브 채널 '독고독채널'에 '1만 3000원짜리 분식 오마카세가 있다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젊음의 상징인 서울 홍대 거리에 있는 한 분식점은 내부가 바 형식으로 돼 있다. 키오스크로 1만3000원을 결제하고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쿨피스 칵테일과 감자수프가 나온다.
한입 먹고 나면 세프가 앞에서 김밥을 만들어 준다. 야채김밥, 매운 참치김밥, 매운 소시지김밥, 매운 돈가스김밥 등 총 5종이 나온다.
유튜버는 "다 맛있었는데 너무 매워서 울면서 먹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다음은 탕수강정과 매운 떡볶이가 대령한다.
마지막으로 매운 짜파게티와 라면 중 하나를 선택해 골라 먹으면 된다. 이것도 입에서 '불'이 난다고 한다.
코스 순서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이 식당 콘셉트가 '매운맛'이라서 수프를 제외한 메뉴가 겁나게 매운 것이 특징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구성이 나쁘지 않다", "한 끼 식사 비용인데 괜찮은 듯"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으로 나뉘었다.
한편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는 오마카세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단순 식사를 넘어 일종의 좋은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