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S 2TV 저녁 '생생정보통' 맛집 오늘 2299회에서는 주꾸미 볶음을 올려 먹는 불짬뽕의 비밀이 밝혀진다.
1. [저 푸른 초원 위에] 논 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사는 전석모(40)와 홍사랑(40) 부부는 논 한가운데 집을 지었다. 인천에서 17년 동안 회사를 다니던 남편이 7년 전 고향으로 귀향했는데, 아내의 설득으로 시부모님의 한식집을 돕기 위해 이사를 결정했다.
부부는 아이가 걸어서 학교에 갈 수 있는 땅을 찾았지만, 마음에 드는 땅을 구하기 어려웠다. 결국 부동산 업자의 제안으로 논을 분할해 구매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가 자연녹지지구여서 건폐율이 낮아 더 많은 면적을 구매해야 했고, 농지를 대지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비용도 많이 들었다.
집을 짓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논 위에 집을 지으려면 필수적인 성토 작업에서 대형 파쇄석이 많아 직접 돌을 골라내야 했다. 남편은 손재주가 좋아 아일랜드 화단, 데크 작업, 대문까지 직접 만들었고, 내부 설계도 부부가 함께 했다. 1층 부엌과 거실, 2층 안방과 딸들의 방, 3층 다락방 영화관으로 구성된 집은 아직도 미완성 상태다. 낭만주의 아내와 현실주의 남편의 동상이몽이 엿보이는 집이다.
2. [점심N] 주꾸미 볶음을 올려 먹는 불짬뽕의 비밀
직장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찾은 맛집은 불맛이 특징인 짬뽕 전문점이었다. 이곳은 원래 주꾸미 전문점이었지만, 업종을 변경해 짬뽕과 주꾸미 볶음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24시간 동안 까다롭게 숙성시킨 면발과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화려한 불맛의 짬뽕이 인기의 비결이다. 여기에 6시간 정도 고아낸 사골 육수가 깊은 맛의 비밀을 더한다. 짬뽕에 무한 리필로 제공되는 공깃밥을 넣어 짬뽕밥으로 즐길 수도 있다.
주꾸미 볶음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주꾸미를 막걸리에 재워 비린 맛을 없애고, 고춧가루를 한번 쪄내 풋내를 제거하는 시크릿 레시피로 만든다. 단짠단짠의 시대는 가고, 맵단맵단의 시대를 알리는 예술적인 불맛의 주꾸미가 탄생했다.
3. [이 맛에 산다] 44년 차 부부는 인연을 수확 중?
전라북도 부안의 한 마을에서 만난 김형록(73)과 황향순(67) 부부는 16년째 연잎 농사를 짓고 있다.
6월부터 무섭게 자라 7~8월에 가장 맛있는 상태가 되는 연잎은 최대 지름 50cm에 성인 키를 넘을 만큼 크다. 부부는 태풍 전에 연잎을 빨리 수확해야 하지만, 마을 이장 일로 바쁜 남편 때문에 아내가 혼자서 농사를 짓고 있다.
남편은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꾼이다. 방 하나에 아내의 사진을 가득 걸어놓고, 아내와의 연애 스토리를 책으로 써냈을 정도로 낭만적이다. 40대에 막내딸까지 낳을 정도로 금슬도 좋다고 한다. 발랄한 아내와 반전 매력을 가진 남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4. [커피 한잔할래요?] 몰디브에선 찐빵과 커피를 판다?
안산 대부도에 있는 한 카페는 몰디브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시원한 바다 뷰와 수영장이 있어 물멍을 즐기며 여름을 담은 음료를 마실 수 있다.
이곳의 진짜 명물은 오색찬란한 찐빵 7총사다. 소금 찐빵부터 복숭아 등이 들어간 크림류의 찐빵까지 다양한 종류를 만날 수 있다. 1, 2차 발효와 빵 굽기, 크림과 소 만들기에 3시간 가까운 시간이 걸리지만, 오후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카페 운영자는 아버지를 도와 오랫동안 만두와 찐빵 가게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오색찬란한 찐빵과 시원한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다.
숨어 있는 볼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한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일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업체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