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속팀 관계자 "허웅은 피해자, 농구에 진심"

2024-07-08 22:37

"수사를 지켜봐 달라"며 허웅 옹호

사생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농구선수 허웅에 대해 새로운 얘기가 나왔다.

8일 일요신문은 부산 KCC 구단 관계자 말을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허웅이 사생활 문제 여부와 상관없이 농구에는 진심이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태도 논란이 어떤 배경에서 나온 얘긴지 알 수 없다. 허웅 선수는 훈련 시간에 늦은 적도 없다”면서 “이번 비시즌 기간 KBL 우승 이후 행사 참석도 많아 훈련 시간도 부족했는데, 허웅 선수는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조별리그 참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가기 전 혼자 훈련장에 나와 훈련을 할 정도로 농구에 진심인 선수"라고 말했다.

허웅 / 뉴스1
허웅 / 뉴스1

앞서 여러 매체를 통해 농구계에서 허웅을 두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는 얘기들이 돌았다.

허웅이 몸 담았던 팀에서도 그에 대해 비판했다는 보도도 나온 적 있다.

KCC 관계자가 "태도 논란이 어떤 배경에서 나온 얘긴지 알 수 없다"는 건 바로 이런 분위기를 두고 한 말이다.

KCC 관계자는 “다른 건 몰라도 구단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오도록 행동한 적이 없다. 허웅은 단장, 감독과 비시즌 기간에도 여러 차례 사석에서 만나 얘기를 나눌 정도로 구단 관계자들과의 관계가 좋으며 갈등을 빚은 적도 없다”고 했다.

허웅 / 뉴스1
허웅 / 뉴스1

그러면서 “허웅은 지금 이맘때마다 구단과 상의하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미국으로 약 1달간 훈련을 나간다. 작년에는 미국 댈러스에 다녀왔고 올해는 LA로 다녀올 예정이었다. 이번 논란과 별개로 승부욕이라든가 농구에 대한 열정은 의심할 수 없는 선수다. 이번에 팀은 우승했고, 선수는 MVP를 받은 게 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허웅 선수 관련해 추측성 기사 등이 나오고 있지만, 수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파악된 증거로 볼 때, 허웅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이에 징계 절차 등을 논의한 사실이 없다. 수사를 지켜봐 달라”고도 했다.

허웅 / 뉴스1
허웅 / 뉴스1

KBL 소속 선수 A씨 또한 “허웅이 소속 선수와 친하다는 건 알지만, 다른 선수와 부딪힌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농구 관계자로부터 인성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