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A매치 승률 공개...홍명보 순위는?

2024-07-08 12:08

홍명보,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되고서 무려 5개월 만에 새 감독을 맞이했다. 이런 가운데, 역대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A매치 승률이 정리된 표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연합뉴스는 2000년 이후 기준 역대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정리한 표를 공개했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 / 뉴스1
거스 히딩크 전 감독 / 뉴스1

먼저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은 2001년 1월 1일부터 2002년 6월 30일까지 약 19개월간 재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A매치 승률은 35%다.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 감독은 2003년 2월 3일부터 2004년 4월 19일까지 14개월간 감독직을 수행하다 본인 사퇴, 사실상 경질됐다. 2003년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이력이 있다. A매치 승률은 50%다.

조 본프레레(네덜란드) 감독은 2004년 6월 24일부터 2005년 8월 23일까지 14개월간 지휘봉을 잡았으나 경질됐다. 2004년 아시안컵 8강서 탈락, 200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한 이력이 있다. A매치 승률은 44%로 기록됐다.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은 2005년 10월 1일부터 2006년 6월 30일까지 약 9개월간의 짧은 기간 동안 대표팀을 지휘, 2006년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A매치 승률은 50%다.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은 2006년 7월 1일부터 2007년 8월 3일까지 13개월간 감독직을 맡은 뒤 사퇴했다. 2007년 아시안컵 3위를 기록한 이력이 있다. A매치 승률 35%다.

허정무 감독은 2008년 1월 1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 31개월간 대표팀을 지휘했다. 2010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A매치 승률 49%다.

홍명보-허정무 전 감독 / 뉴스1
홍명보-허정무 전 감독 / 뉴스1

조광래 감독은 2010년 7월 21일부터 2011년 12월 8일까지 17개월간 지휘봉을 잡은 뒤 경질됐다. 2011 아시안컵 3위를 기록했다. A매치 승률 57%다.

최강희 감독은 2011년 12월 21일부터 2013년 6월 19일까지 18개월간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4 월드컵 본선 진출 이력이 있다. A매치 승률 50%다.

홍명보 감독은 2013년 6월 24일부터 2014년 7월 10일까지 13개월간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올랐고, 2014년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사퇴했다. A매치 승률 26%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2014년 9월 24일부터 2017년 6월 15일까지 33개월간 부임했다. 2015 아시안컵 준우승, 2018 월드컵 최종예선서 중도 하차한 뒤 경질됐다. A매치 승률 69%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 뉴스1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 뉴스1

신태용 감독은 2017년 7월 4일부터 2018년 7월 31일까지 12개월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2016 올림픽 8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2018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A매치 승률 33%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2018년 8월 22일부터 2022년 12월 6일까지 52개월 동안 대표팀 자리에 머물며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2022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A매치 승률 61%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2023년 2월 27일부터 2024년 2월 16일까지 11개월간 활동, 2023 아시안컵 준결승(4강) 탈락을 끝으로 경질됐다. A매치 승률 47%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 뉴스1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까지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마친 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마친 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