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무려 80명 대피 소동…서울 구로구 15층 아파트서 화재 발생

2024-07-08 07:26

소방관 79명·차량 26대 동원해 화재 진압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차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Jung U-shutterstock.com
소방차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Jung U-shutterstock.com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15층 규모 아파트에서 지난 7일 오후 8시 21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아파트 6층에서 시작돼 빠르게 확산했으나,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인해 아파트 주민 80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7명은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다.

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주민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79명과 차량 26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대는 오후 8시 41분쯤 초기 진화를 완료했고, 불은 10분 후인 오후 8시 51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 발생 원인은 현재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방 당국은 화장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는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신속히 대응하고,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이 중요하다.

다음은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한 안내다. 미리 숙지해 두면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1. 화재 감지 및 신고

화재를 발견하면 즉시 '불이야!'라고 외치며 주변에 알린다. 동시에 119에 전화해 화재 위치와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다. 빠른 신고가 신속한 소방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2. 대피 경로 확보

불이 난 위치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후, 가장 가까운 비상구나 계단을 이용해 대피한다. 엘리베이터는 정전이나 고장으로 갇힐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을 피한다.

3. 문을 닫아 화재 확산 방지

대피 중에는 방문을 닫아 불길과 연기의 확산을 막는다. 문손잡이가 뜨거우면 다른 탈출 경로를 찾아야 한다. 만약 대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문틈을 옷이나 젖은 수건으로 막아 연기의 유입을 차단한다.

4. 낮은 자세 유지

연기가 가득한 통로를 지나야 할 때는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연기는 위로 올라가므로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젖은 천이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아 호흡기를 보호한다.

5. 대피 후 안전한 장소로 이동

건물 밖으로 대피한 후에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전한 거리로 이동한다. 소방대원에게 자신의 위치와 대피 상황을 알린다.

6. 불가피한 상황 시 창문 이용

화재로 인해 대피 경로가 모두 막혔다면 창문으로 구조 요청을 한다. 창문을 열어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하고, 흰 천이나 밝은색의 물건을 흔들어 구조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