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어쩌나…” 8일 '물폭탄' 예고된 수도권 장맛비 상황

2024-07-08 07:18

중부·전북·경북 강한 장맛비…남부는 무더위

월요일인 오늘(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전북, 경북권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폭우 쏟아지는 서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폭우 쏟아지는 서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전남권(남해안 제외)과 경남내륙, 제주도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경북 북부 30∼100㎜(많은 곳 120㎜ 이상), 전북 북부 20∼60㎜, 강원 동해안, 대구·경북남부 10∼60㎜, 전북 남부 10∼40㎜, 경남 내륙, 울릉도·독도 5∼40㎜, 서해 5도,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 제주도 5∼10㎜다.

특히 서울·인천·경기남부는 아침부터 낮까지, 강원중·남부내륙과 산지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각 지역의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이나 기상청 날씨누리, KBS 재난포털 등을 활용해 날씨와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다.

아직까지 서울·경기에서는 날씨로 인해 교통이 통제됐거나, 통제가 예정된 곳은 없다.

무더위도 계속될 전망이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져있고, 특히 경북 일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습도도 높아서 더 후텁지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3.8도, 인천 23.3도, 수원 23.6도, 춘천 23.0도, 강릉 24.3도, 청주 25.2도, 대전 23.5도, 전주 26.0도, 광주 25.7도, 제주 30.1도, 대구 26.6도, 부산 23.9도, 울산 26.2도, 창원 26.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한편, 장맛비가 내리는 출근길에는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속도를 평소보다 시속 20% 정도 줄이고 차량 간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한, 비에 젖지 않도록 방수 우비를 입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방수 신발을 착용하여 불편함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다. 출근길 도중에는 침수된 도로나 미끄러운 보행로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위험해 보이는 길은 피하거나 우회하여 안전한 길을 선택해야 예기치 못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폭우에 강풍까지, 사진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폭우에 강풍까지, 사진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