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은 아직…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제안받고 '하루 만에' 한 일

2024-07-07 16:05

대한축구협회, 외국인 감독 알아보러 유럽까지 갔다가 귀국

홍명보 감독의 현 상황이 전해졌다.

7일 대한축구협회가 중대 발표를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를 내정했다고 밝힌 것이다.

홍 감독은 현재 울산 HD 감독직을 맡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 / 뉴스1
홍명보 감독 / 뉴스1

이날 연합뉴스는 대한축구협회 익명의 관계자 말을 전했다.

그는 "이 이사가 '삼고초려' 하듯이 홍 감독을 설득했다"면서 "홍 감독은 하루를 고민한 뒤 6일 저녁에 승낙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여기서 이 이사란,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본부 총괄이사를 말한다. 그는 지난 2일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등 외국인 감독과 면접을 하러 유럽으로 나갔었는데 귀국 후 지난 5일 홍 감독을 찾아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계약 세부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 뉴스1
홍명보 감독 / 뉴스1

홍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다. 지도자로서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홍 감독은 2014년까지 대표팀을 지도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했었다.

또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축구협회에서 전무이사를 맡은 적도 있다.

행정에 대해서도 잘 안다는 점은 대표팀 안팎에서 장악력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포토상을 수상한 후 지형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포토상을 수상한 후 지형준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 이사가 나와 오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홍 감독 관련 내용을 브리핑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