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시리즈 공개 2일 앞두고 뜬 가격 정보... 세계서 한국이 가장 싸다

2024-07-07 15:16

럭시 링 출고가는 49만원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의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 / 삼성전자 뉴스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의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 /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공개하는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은 148만5000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9700원에 각각 국내 판매가가 정해졌다. 전 모델인 플립5와 폴드5는 각각 139만9200원, 209만7700원이었다. 8만∼13만원가량 오른 셈. 512GB 모델의 가격 상승 폭도 비슷한 선으로 보인다.

업계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탑재, 카메라, 배터리 등 사양 업그레이드로 인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매체는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플립6와 폴드6의 국내 출고가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플립6, 폴드6 출시가는 전 모델보다 100달러가량 오른다. 최근 원·달러 환율(1390원), 지역마다 다른 미국의 소비세율(5∼10%)을 적용한 가격은 플립6가 160만∼168만원, 폴드6가 277만∼290만원이다.

폴더블 시리즈와 함께 발표되는 갤럭시 워치7의 출고가는 울트라 모델 기준 89만원대, 최초의 반지 형태로 관심이 쏠린 갤럭시 링의 출고가는 49만원대로 예상된다.

이 같은 가격은 이날 쇼핑 사이트에 올라온 것과 대략 일치한다. 이날 언팩에서 공개될 신제품의 종류와 가격이 이날 국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공개됐다. 언팩 이후 정식 공개하려고 미리 올려둔 상품 정보가 노출됐다. 해장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링 가격은 49만원대, 갤럭시 워치 7 가격은 32만~38만원대,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가격은 80만원대다. 온라인 구매 때 적용되는 할인이 적용된 금액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헬스케어 기능에 포커스를 둔 갤럭시 링은 특히 수면의 질 측정 및 관리가 핵심 기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신체에 착용하는 폼팩터는 시계 형태가 일반적이었지만 시계를 풀고 잠자리에 드는 이들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갤럭시 링이 수면 관리에 좀 더 활용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24시간 착용이 가능한 점에서 수면 상태나 혈당, 심박수를 좀 더 밀착 측정·관리할 수 있는 폼팩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의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 / 삼성전자 뉴스룸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의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 / 삼성전자 뉴스룸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