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로또 1등 최고 당첨금 순위' 3위 190억, 2위 242억, 1위 금액은 무려…

2024-07-07 10:57

역대 로또 당첨금액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로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역전'의 꿈을 꾸게 하는 대표적인 복권이다. 한국에서 로또는 2002년에 처음 도입됐다. 이는 한국 복권 시장의 태동을 알린 사건이었다. 이듬해인 2003년 4월에는 407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당첨금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서울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을 구매한 모습. / 뉴스1
서울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을 구매한 모습. / 뉴스1

당시 이 금액은 서울 강남 지역의 고급 아파트를 여러 채 구매할 수 있을 만큼 큰 규모였다. 이 사건 이후 로또복권 판매 규모가 급증하여 2003년에는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4조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구매 비용이 1천 원으로 낮아졌고 당첨자 수가 늘어나 개인당 실제 수령액은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 로또 1등 당첨자는 평균 11명, 개인당 수령액은 약 17억 원 수준이다. 이는 여전히 큰 금액이지만,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하기에도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근 로또 당첨금 증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역대 로또 최고 당첨금 순위'가 주목받고 있다.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역대 로또 최고 당첨금 1위는 2003년 4월 12일에 있었던 19회차 추첨에서 나왔다. 당시 1등 당첨금액은 무려 407억2295만9400원으로, 단 한 명의 당첨자가 이 거액을 독식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은 기록으로 남아있다.

2위는 같은 해 5월 24일에 있었던 로또 25회차 추첨에서 나왔다. 이때 당첨금은 242억2774만5300원이 2명의 당첨자에게 돌아갔다. 놀라운 점은 당첨자가 해당 금액을 나눈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1명당 받아 간 당첨금 액수였다.

3위는 2003년 4월 19일, 로또 20회차 추첨에서는 193억5221만2800원이 1명의 당첨자에게 돌아갔다. 최근 로또 당첨금과는 10배 이상이 차이 나는 금액이다. 이외에도 2003년은 로또 역사상 유난히 높은 당첨금 기록이 많이 나온 해였다.

9월 27일 로또 43회차에서는 177억4963만800원이, 3월 15일 15회차에서는 170억1424만5000원이 각각 1명의 당첨자에게 지급됐다. 8월 9일 36회차 추첨에서는 160억1447만5800원이, 7월 19일 33회차 추첨에서는 149억3517만600원이 각각 1명의 당첨자에게 돌아갔다.

2004년에도 높은 당첨금 기록이 이어졌다. 2월 7일 62회차 추첨에서는 158억1728만6400원이, 6월 26일 82회차에서는 145억6249만4400원이, 7월 24일 86회차에서는 142억5218만6400원이 각각 1명의 당첨자에게 지급됐다.

이 순위는 로또 역사상 최대 당첨금액을 기록한 회차들을 나열한 것이다. 회차마다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이 주어졌으며, 이는 당첨자들에게 큰 변화를 불러왔을 것이다. 로또는 매주 다양한 이야기와 꿈을 선사하며, 여전히 수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로또 최고 당첨금 순위 TOP10>

1. 로또 19회(2003.04.12) : 407억2295만9400원

2. 로또 25회(2003.05.24) : 242억2774만5300원

3. 로또 20회(2003.04.19) : 193억5221만2800원

4. 로또 43회(2003.09.27) : 177억4963만800원

5. 로또 15회(2003.03.15) : 170억1424만5000원

6. 로또 36회(2003.08.09) : 160억1447만5800원

7. 로또 62회(2004.02.07) : 158억1728만6400원

8. 로또 33회(2003.07.19) : 149억352만7600원

9. 로또 82회(2004.06.26) : 145억6249만4400원

10. 로또 86회(2004.07.24) : 142억5218만6400원

서울 노원구의 복권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 뉴스1
서울 노원구의 복권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