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광주 콘서트서 관객 78명 응급조치·4명 이송 (+이유)

2024-07-07 11:25

전날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싸이 흠뻑쇼

가수 싸이의 광주 콘서트에서 관객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7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이다.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 뉴스1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 뉴스1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SUMMER SWAG) 2024'에서 관람객 4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했다.

복통과 현기증, 탈진 등 의심 증세를 보인 이들은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현장에서 물이나 소금을 받아 가거나 안전 부스에서 잠시 쉬어가는 등 관객 78명이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안전사고나 다중밀집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 대표지점 체감온도는 31.3도를 기록했다.

폭염으로 인한 대표적인 온열질환 증상에는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여 중추신경계 이상이 발생하는 열사병, 심한 땀으로 인한 수분과 염분 손실로 피로와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열탈진, 그리고 체내 나트륨 부족으로 근육에 통증이 동반되는 열경련 등이 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 2024'는 원주를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광주, 대구, 과천, 대전, 속초, 부산, 인천, 수원 전국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싸이 흠뻑쇼’는 앞서 암표로도 몸살을 앓은 바 있다.

당시 싸이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플미, 되팔이, 리셀러들을 철저히 외면해 주시면 취소 수수료 발생 전날(공연일 11일 전)에 반드시 인터파크에 취소표를 내놉니다”라며 “첫 도시인 원주 10일 전인 오늘부터 잔여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타 도시도 동일하겠구요. 부디 이 방법으로 제값에 구매해 주세요! 관련법이 강화되기를 기원하며. 고객을 플미로부터 보호하고픈 업주 싸군드림”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