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아동학대 폭로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6일) 손흥민과 함께 '이곳' 등장

2024-07-06 16:38

최근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손웅정 감독, 아들 행사에 동행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SON아카데미 손웅정 감독이 아들 손흥민과 함께 행사에 동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손흥민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의류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 장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행사 참가권을 얻지 못한 팬들은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2~4층 난간에 자리를 잡고 손흥민을 기다릴 정도였다.

이날 행사에는 모델 겸 배우 정호연과 가수 박재범이 함께 했다. 또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인 그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도 동행했다.

손흥민은 이날 꾸준히 언급된 월드클래스 논쟁에 대해 "월드클래스는 분야에서 자타공인 세계 최고인 사람에게 붙는 호칭이다. 논쟁이 따라오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월드클래스"라며 "세계에는 나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더 노력하고 있다"라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손 감독은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손흥민의 토크쇼를 지켜봤다. 그는 논란을 인식하지 않는 듯 평소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을 유지하며 토크쇼에 한껏 집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행사 시작 전 배성재 아나운서와 인사를 나누며 밝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연합뉴스는 지난 5일 손 감독이 자신이 가르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욕설을 비롯해 폭언 등을 한 모습이 SON아카데미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영상에 담겼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영상에서 손 감독은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간 뒤 넘어진 선수가 양말을 올려 신자 곧장 다가가 발길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선수들이 실점하자 욕설을 섞은 고함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ON아카데미 측은 "감독님은 경기나 훈련 도중 나오는 거친 표현들에 대해서 자신이 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고 시대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맞는 지도 방식을 찾겠다는 입장을 거듭 말씀드린 바 있다"라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손 감독과 SON아카데미 코치 등을 고소한 아동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손흥윤(손흥민 선수 친형) 수석코치가 피해 아동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라며 손 감독과 코치진들을 고소했다.

다음은 6일 행사장에 나타난 손웅정 감독의 사진이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장을 찾아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장을 찾아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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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손흥민의 토크쇼에 집중한 손웅정 감독 / 연합뉴스
아들 손흥민의 토크쇼에 집중한 손웅정 감독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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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장을 찾아 배성재 아나운서와 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팬미팅 행사장을 찾아 배성재 아나운서와 인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