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자숙 중인 배우 박중훈이 근황을 알렸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내 깡패 같은 애인은 누구?! 니들이 투캅스를 알아? 배우 박중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엔 헬스장에서 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박중훈의 모습이 담겼다.
박중훈은 "오랜만에 뵙는데 피트니스 센터다"라는 PD의 말에 "이게 요새 내 출근이다. 10여 년 동안 감독 일을 하다가 두 번째 감독 작업은 잠시 보류하고 배우로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한 일이 있어서 2~3년 동안 조용히 지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 동안 많이 괴로웠고, 자신에게도 안타깝고 후회스러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혼자 고립된 생활을 하면서 정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정규적으로 하고 있다. 시간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지금 나에게 중요한 출근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중훈은 가수 김종국과 같은 체육관을 다닌다고 밝혔다. 그는 "김종국과 만나면 대화의 99%가 운동 이야기다. 서로의 안부는 묻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 이야기만 한다. 김종국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운동의 기초부터 몸풀기까지 모든 것이 중요하다. 운동 후의 기분은 정말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중훈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지하 주차장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적발된 바 있다.
그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아파트 입구까지 이동한 뒤, 입구에서부터 지하 주차장까지 직접 차를 몰고 가다가 발각됐다.
당시 박중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