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절제술 받은 15살 연하 여친 배변 주머니에 뽀뽀한 유명 배우, 감동 사연 알려졌다

2024-07-06 09:48

“저를 위해서도 건강해야 하지만...”

배우 최준용과 15살 연하의 아내 한아름 씨의 감동적인 러브스토리가 알려졌다.

배우 최준용의 15살 연하 아내 한아름 씨 / tvN
배우 최준용의 15살 연하 아내 한아름 씨 / tvN

지난 5일 오전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 최준용·한아름 부부가 출연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준용은 "우리가 결혼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며 "결혼 전과 후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 결혼 전에는 술이 일상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정말 사람답게 살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위해서도 건강해야 하지만, 특히 아내를 잘 챙기기 위해서 더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내 한 씨는 "제가 2013년 33살이었을 때 손바닥만 한 혈변을 세 덩어리 보고 놀라 병원에 갔다. 의사는 그동안 여러 환자를 봤지만 수천 개의 용종을 가진 환자는 처음이라며 언제든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대장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그 이후로 배변 주머니를 착용하게 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배우 최용준 / tvN
배우 최용준 / tvN

김 씨는 "수술을 받은 후로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하고 포기한 상태였는데, 39살에 남편을 만났다. 남편이 제 배변 주머니에 뽀뽀를 해준 순간, 그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준용은 "그냥 이 사람은 내가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준용은 2019년 10월 서울에서 당시 비연예인 여자친구 한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최준용은 SBS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내의 긍정적이고 순수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