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만날 생각 없다…” 홍명보, '국대 감독' 부임설 잠재웠다

2024-07-05 20:52

홍명보 감독, A대표팀 부임설에 일축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A대표팀 부임설을 공개적으로 거절하고 울산에 잔류할 것임을 재차 밝혔다.

'국대 사령탑 1순위?' 홍명보 감독, 자꾸 이름 거론돼 불편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미디어데이'에서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 본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팀 선임과 관련된 질문에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아는 게 없어서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 대한축구협회(KFA)는 KFA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나는 나대로) K리그 새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K리그 이야기를 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국가대표팀과 관련된 질문을 정중하게 고사했다. 2024.2.26/뉴스1
'국대 사령탑 1순위?' 홍명보 감독, 자꾸 이름 거론돼 불편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미디어데이'에서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 본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팀 선임과 관련된 질문에 "대표팀과 관련해서는 아는 게 없어서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 대한축구협회(KFA)는 KFA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나는 나대로) K리그 새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K리그 이야기를 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국가대표팀과 관련된 질문을 정중하게 고사했다. 2024.2.26/뉴스1

축구계의 주목을 받아온 홍명보 울산 현대 FC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의 만남 의사가 없음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A대표팀 부임설을 일축하고 울산에 그대로 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홍 감독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 이사나 협회로부터 아직 별다른 연락을 받지 않았다"며 "만남에 대해서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입장에서는 굳이 만나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K리그 2연패 위업 달성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2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홍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2연패를 확정지었다. 2023.10.29/뉴스1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K리그 2연패 위업 달성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2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홍 감독은 이날 승리로 K리그 2연패를 확정지었다. 2023.10.29/뉴스1

그는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A대표팀 부임설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홍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과 그 후 일어난 일들을 보면 협회가 얼마나 학습이 되었는지 묻고 싶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울산 팬들의 걱정은 없어도 된다"며 울산 잔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홍 감독은 이러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나는 울산에 가지 않고 수원 FC전이 끝나면 서울 집에서 하루 쉴 계획"이라며 A대표팀 부임설에 일축했다.

한편 홍 감독은 오늘 열리는 수원 FC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 전적에서 9연승의 좋은 기억이 있다"며 "이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감을 갖되 겸손해야 한다. 언제나 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경기 시작 기다리는 홍명보 감독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3 하나원큐’ K리그1 25라운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8.27/뉴스1
경기 시작 기다리는 홍명보 감독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23 하나원큐’ K리그1 25라운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3.8.27/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