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 직전까지... 배현진 “뭐 뭐 쳐봐!” vs 진성준 “어디다 대고!” (영상)

2024-07-05 15:16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격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 MBC 뉴스 영상 캡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격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 MBC 뉴스 영상 캡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격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 MBC 뉴스 영상 캡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격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 MBC 뉴스 영상 캡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격하게 맞붙었다.

두 사람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의 건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에 반대하며 무제한토론을 진행했는데, 24시간이 지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토론 종결을 요청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토론권을 보장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와중에 “보장하라!” 구호를 외치던 배 의원과 진 의원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진 의원이 "무슨 소리야! 어디다 대고"라고 말하자 배 의원이 "뭐 뭐 쳐봐!"라고 맞받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MBC가 촬영한 영상엔 몸싸움 직전까지 치닫는 상황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중간을 막아섰고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습이 들어 있다.

매체는 배 의원이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수차례 뒤를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당시 상황에 대해 진 의원이 "회의를 방해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우 의장에게 말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면서 “여당 의원들을 향해 ‘이게 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라고 외쳤는데 배 의원이 대뜸 ‘반말하지 말라’는 취지로 목소리를 높여 충돌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퇴장한 가운데 채상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찬성 189 반대 1로 가결됐다.

법제처는 5일 국회로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접수했다. 채상병특검법 핵심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사건을 해병대수사단이 조사해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자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법안이 이송된 다음 날부터 15일 이내인 오는 20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지난 5월 21일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법안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 5월 28일 폐기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격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 MBC 뉴스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