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흑석역서 또 연기 발생…약 30분간 열차 무정차 통과

2024-07-05 12:00

5일 오전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 발생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또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 발생으로 9호선 열차가 약 30분간 무정차 통과했다.

지난 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출구가 통제되는 모습 / 연합뉴스
지난 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출구가 통제되는 모습 / 연합뉴스

5일 연합뉴스는 소방 당국과 서울시메트로9호선 측에 확인해 연기 발생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했다.

당시 연기는 흑석역 지하 1층 공조 기계실에서 발생했으며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당시 연기로 인해 이날 오전 10시 24분부터 11시쯤까지 약 30분 동안 9호선 열차가 흑석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며 현재(오전 11시 30분)는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흑석역 연기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9호선 흑석역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1일 오후 4시 42분쯤 9호선 흑석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열차가 약 3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했다.

당시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선로와 승강장 쪽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역사 안에 연기가 뿌옇게 차오르자 승객들이 바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연기 발생 후 흑석역 상·하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고 지하철 출구 4개도 통제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연기 배출 작업을 마친 뒤 1일 오후 5시 57분쯤 필수 인력을 남겨둔 채 철수했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은 연기 발생 약 3시간 만인 1일 오후 7시 43분께 정상화했다. 흑석역 지하철 출구 통제 조치도 이후 해제됐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