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하이러닝·공유학교, 공교육 강화 위한 제도적 틀”

2024-07-04 17:32

KBS ‘인사이드 경인’방송에 출연
하이러닝,공유학교로 실현 가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교육 정책에서 공교육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4일 KBS 1TV ‘인사이드 경인’에 출연해 “학생과 학부모가 더 이상 (공교육과 사교육이) 차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게 꿈”이라며 경기교육 정책에서 공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방송에 출연해 경기교육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방송에 출연해 경기교육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임 교육감은 “하이러닝(AI 기반 교육 플랫폼) , 공유학교가 그런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틀”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경기교육 설계는 이미 했기 때문에 설계에 맞춰 현장이 움직이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지역교육청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교육청이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공유학교와 하이러닝이 발전하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공교육 영역이 확대되면서 그동안 못 봤던 공교육의 형태로 경기교육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공유학교 운영에 대해 임 교육감은 “그동안 모든 교육정책이 학교 중심으로만 이뤄져서 공교육 범위가 학교 안에만 머물러왔다”면서 “학교 밖에서 하는 것을 공교육으로 흡수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플랫폼 ‘하이러닝’ 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전체 학교에서 하이러닝이 작동될 것”이라며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를 하실 필요가 있을 때 선배교사도 후배교사에게 배울 수 있는 리버스 멘토링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 교육감은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상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교육 현장의 현실을 냉철하게 살펴보면 교육청의 입장이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임 교육감은 도의회와 교원단체를 향해 “교권보호 조례와 학생인권 조례가 위축되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 구성원 모두 존중하고 존경받는 교육적 관계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교육청과 열린 토론을 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