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프랑스도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도 아니다... 이천수가 뽑은 유로 2024 우승팀

2024-07-04 10:35

이천수 “날씨 더운 것도 요인”

이천수가 스페인을 2024 유로 우승국으로 뽑았다.

이천수가 2015년 12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5 홍명보 자선 축구 경기 미디어 데이' 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 뉴스1
이천수가 2015년 12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5 홍명보 자선 축구 경기 미디어 데이' 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 뉴스1

'유로가 월드컵보다 난이도가 더 높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3일 이천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월드컵이 유로보다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참가하는 나라가 많아야 큰 대회다. 월드컵을 참가하는 나라가 유로 참가하는 나라보다 많다. 유로 2024에서 포르투갈은 항상 멤버는 화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시티 선수인 베르나르두 실바와 후벵 디아스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선수들을 보유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처럼 단합이 되지 못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로 2024 우승국은 스페인이 될 것 같다. 날씨가 더운 것도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더우면 빌드업 잘하는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빌드업은 상대를 많이 뛰게 하는 전술이다. 빌드업이 탄탄한 스페인이 우승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22년 11월 29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상대문전을 향해 패스하고 있다. / 뉴스1
2022년 11월 29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상대문전을 향해 패스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16강전을 통과하면서 유로 2024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6일(한국 시각) 오전 1시 슈투트가르트에서 스페인과 독일의 맞대결로 시작되는 8강전은 포르투갈과 프랑스, 잉글랜드와 스위스, 네덜란드와 튀르키예의 순서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 8강전의 하이라이트는 독일과 스페인의 맞대결이다.

독일(1972·1980·1996년)과 스페인(1964·2008·2012년)은 역대 유로 대회에서 나란히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는 라이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9승 5무 8패로 살짝 앞서고 있다. 하지만 유로 대회 본선 무대에서는 스페인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특히 독일은 유로 2008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뼈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만큼 설욕의 의지가 깊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또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대결은 크리스티안 호날두(알나스르)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끈다.

역대 유로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포르투갈과 맞대결에서 2승 1무 1패로 앞선다.

프랑스는 유로 1984와 유로 2000에서 모두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을 잡고 결승에 올라 우승했다.

포르투갈 역시 유로 2016 결승에서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역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터라 이번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2022년 11월 26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프랑스와 덴마크의 경기에서 프랑스 음바페가 역전 골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뉴스1
2022년 11월 26일 오후(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프랑스와 덴마크의 경기에서 프랑스 음바페가 역전 골을 넣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