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계룡 발전 위해 KADEX 성공개최·국방기관 유치 집중

2024-07-04 14:17

김태흠 지사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6번째 일정으로 계룡 찾아

계룡시민과의 대화 / 충청남도도
계룡시민과의 대화 / 충청남도도

충남도는 계룡을 우리나라 국방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성공 개최와 국방기관 유치에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여섯 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계룡 문화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7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하고, KADEX 2024 성공 개최, 국방기관 유치, 두마∼노성간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KADEX 2024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1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부품기업 간 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담당 기관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 설명회 등이 포함된다.

충남도는 KADEX 2024가 K-방산과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 국내 방산기업 판로 확장,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볼거리 확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KADEX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회인 만큼, 충남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성공 개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맞춰 제2군인공제회관과 한국국방연구원 등에 대한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계룡에는 3군본부와 계룡대 등 군 기관이 집적해 있고, 인근에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대 등이 위치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두마∼노성 간 지방도 645호 확포장 공사는 총 길이 9.25km를 왕복 2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이달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계룡시에서 고속철도(KTX) 공주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이 건의한 왕대천 국도 대체 우회도로 연결 교량 설치, 향한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엄사면 신도초등학교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 계룡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신속히 검토하고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이어 계룡시 노인회와 보훈회관을 방문해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활성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각 단체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청년센터에서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0일 당진시에서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