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관 파주 챌린저스 전 단장이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로 부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양승관 전 코치는 후반기부터 한화에 수석코치로 합류한다고 4일 스포츠서울이 보도했다.
프로야구 관계자는 4일 위키트리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요청으로 양승관 코치와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한화 이글스로 합류하는 거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승관 전 단장은 김경문 감독과는 이미 호흡을 맞춘바 있다. 양승관 코치는 2014~2016년 NC 수석코치로 있으면서 당시 김경문 감독을 보좌했다. 양승관 전 단장은 약 8년 만에 한화 이글스에서 다시 김경문 감독과 함께한다.
앞서 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kt 위즈에 패배했다. 한화 이글스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했다.
kt 위즈 벤자민과 한화 류현진 두 왼손 투수의 눈부신 투구가 경기를 빛낸 가운데 적시에 터진 타선에 힘입어 kt가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2회 투아웃 후 오윤석을 투수 앞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잡은 뒤 5회 투아웃 후 다시 만난 오윤석이 좌전 안타를 때릴 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벤자민은 5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벤자민 역시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정리하는 등 10타자 연속 타자의 출루를 저지했다.
kt는 6회 초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엮은 무사 1, 3루에서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7회에는 선두 타자 황재균의 좌월 솔로 아치로 달아난 뒤 8회 강백호, 장성우, 오재일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탰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공 104개를 던져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산발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전혀 못 받아 5패(5승)째를 안고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화는 벤자민 강판 후인 8회 말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