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은 떠났지만 손흥민…" 영국에서 전해진 소식

2024-07-04 08:06

영국 스퍼스웹이 전한 내용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1년 연장옵션을 활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손흥민이 2023년 3월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이 2023년 3월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3일(현지 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에 엄청난 충성심을 보인 선수다. 또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신뢰를 받고 주장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현재 손흥민의 팀 내 영향력과 인기를 고려했을 때 토트넘은 자유 계약(FA)으로 손흥민을 잃게 된다면, 팬들의 분노를 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나이가 들어 매주 선발 라인업 11명에 들지는 못하더라도 그의 타고난 태도와 직업 윤리는 그를 토트넘 내에서 여전히 훌륭한 인물로 만들 것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12개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의 계약을 2년 더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되는 계약은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은 떠났지만, 손흥민은 남았다. 토트넘에 남아 충성심을 보여줬다. 주장으로서 역할도 했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은 예상할 수 있는 움직임이다. 클럽의 주장을 공짜로 잃는다면, 분노가 터질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주 위치는 좌측 윙어이며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그의 장점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이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고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줄 알며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

손흥민이 2022년 12월 6일(한국 시각) 마스크를 손에 걸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이 2022년 12월 6일(한국 시각) 마스크를 손에 걸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