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플러스' 모델을 제외할 계획이다.
IT 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2일(현지 시각)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플러스' 모델을 제외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난 결정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S25와 S25 울트라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갤럭시 S25는 모델 번호 SM-S931B/DS, S25 울트라는 SM-S938B, SM-S938U, SM-S938N, SM-S9380 모델 번호로 각각 확인됐다. 울트라 모델 번호 뒷자리에 위치한 알파벳 'B'는 글로벌, 'U'는 미국, 'N'은 한국을 의미한다.
삼성은 2021년부터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일반 모델, 플러스 모델, 울트라 모델 세 가지를 출시해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플러스 모델이 제외될 예정이다.
이는 플러스 모델의 판매 성과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0년 갤럭시 S20 시리즈와 노트 20 시리즈부터 이어진 플러스 모델의 부진은 결국 이번 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플러스 모델을 제외함으로써 제품 라인업을 단순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성능 차이가 좁혀졌고, 주로 배터리 용량과 화면 해상도에서만 차이가 있었다.
내년부터 플러스 모델을 제외하면, 소비자들은 더 높은 사양을 갖춘 울트라 모델로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이는 곧 삼성이 의도한 전략이라는 게 보도 내용이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는 내년 1월에 공식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 S25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 예정으로, 이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3 및 S24와 동일하다.
반면 S25 울트라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0만 화소 3배 줌 카메라, 5000만 화소 5배 줌 카메라를 포함한 고성능 카메라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Gen 4, 엑시노스 2500 칩셋을 탑재할 계획이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S25 울트라가 5000mAh, 갤럭시 S25는 4000mAh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