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과 만날까…'아이폰 16' 시리즈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2024-07-03 10:11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에 삼성 카메라 센서 공급 전망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 카메라 센서를 공급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 '아이폰 16' 렌더링 / 싱가포르 IT 매체 야후뉴스
애플 '아이폰 16' 렌더링 / 싱가포르 IT 매체 야후뉴스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에 삼성 첨단 CMOS 이미지 센서(CIS)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IT 매체 맥루머스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 시스템 LSI 사업부에서 개발한 CIS를 품질 평가 중이다. 이 센서가 품질 평가에 통과하면 아이폰 16 메인 카메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애플은 그동안 소니로부터 CIS를 독점 공급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소니의 센서 공급 지연으로 아이폰 15의 출시 일정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애플은 이러한 신뢰성 문제와 새로운 기술 도입의 필요성으로 삼성과의 협업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지난해 삼성에 새로운 이미지 센서 개발을 요청했다. 삼성이 이번 품질 평가에 통과하면, 처음으로 아이폰에 CIS를 공급하게 된다.

삼성이 개발한 새로운 이미지 센서는 더 개선된 3웨이퍼 스택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각각의 웨이퍼는 포토다이오드, 트랜지스터, 아날로그 디지털 변환 로직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기존 아이폰 이미지 센서는 포토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하나의 웨이퍼에 결합한 2스택 디자인을 사용했다.

CIS에서 포토다이오드는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고, 네 개의 트랜지스터는 이 신호를 전달, 증폭, 읽기 및 삭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구성 요소를 세 개의 웨이퍼로 분리하면 더 높은 픽셀 밀도, 감소된 노이즈, 더 작은 픽셀 크기가 가능해진다. 또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해당 요소들은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일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아이폰 16 시리즈는 올해 가을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캡처' 버튼,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