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틱톡커가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
유명 틱톡 크리에이터를 때려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뉴스1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0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새마을 거리에서 싸움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각각 20대인 A 씨와 B 씨가 싸우고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B 씨 얼굴을 맨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뒤 그의 몸을 밀쳤고, 머리를 벽과 충돌한 B 씨는 병원에서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인 B 씨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틱톡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A 씨한테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 씨를 폭행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목격자와 B 씨 진술 및 사건 현장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단 B 씨 주장이 사실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 씨를 때린 A 씨의 진술만 받은 상황이다"며 "B 씨가 병원에서 나오면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폭행으로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B 씨는 병원 치료가 3주간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이는 중상해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중상해는 폭행치상죄의 중가형 요소이며, 형량을 가중하는 요인이 된다.
A 씨가 묻지 마 폭행을 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묻지 마 폭행은 일반적으로 무고한 피해자에게 돌발적으로 가해지는 폭력이라는 점에서 악의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A 씨 범행 동기에 악의성이 인정된다면 이 또한 형량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A 씨가 과거에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경력이 있는지 여부가 형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과가 있는 경우에는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형량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