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갑질 해명 6일 만에 올린 사진 2장, 반응 난리 났다

2024-07-02 12:27

2일 강형욱이 SNS에 올린 사진 2장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2차 해명문을 올린 지 6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갑질 논란 해명에 나선 강형욱·수잔엘더 부부 /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갑질 논란 해명에 나선 강형욱·수잔엘더 부부 /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2일 강형욱은 SNS에 "비가 와도 산책가고 싶은 개, 산책은 가고 싶은데 비는 맞기 싫은 개"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두 마리의 사진을 올렸다. 강형욱은 비 오는 날, 강아지들과 산책을 준비하는 평범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형욱이 2일 SNS에 올린 일상 사진 / 강형욱 인스타그램
강형욱이 2일 SNS에 올린 일상 사진 / 강형욱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 약 30분 만에 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큰 관심을 모았다. 강형욱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훈련사님 반가워요", "강 훈련사님 기다릴게요. 꼭 돌아오세요. 힘내시고요!", "훈련사님 응원합니다", "훈련사님 TV에서도 보고 싶어요!",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빨리 시끄러운 문제들 해결되서 다시 공중파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쉬시고 복귀해 주세요", "애절한 눈빛 발사ㅋㅋ 산책 꼭 가셔야 할 듯ㅠ", "아가들 너무 귀엽다", "저희 개도 오늘 비 맞으면서 산책했다. 하고 싶은 대로 해주는 게 정답인 것 같다", "힘내세요! 시간이 약입니다~~", "훈련하시는 모습 다시 보고 싶다" 등 응원 섞인 댓글을 남겼다.

앞서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는 지난 5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폭로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전 직원들은 회사 운영진인 강형욱과 수잔 엘더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고, CCTV로 사무실을 감시하거나 직원들의 메신저 내용을 들여다봤다며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형욱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전 직원들의 반박이 이어지며 공방이 계속됐다. 비판 여론이 계속되자 KBS2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은 4주 결방 끝에 강형욱을 제외하고 방송을 재개했다.

지난달 26일 강형욱은 SNS에 올린 2차 입장문을 통해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경찰서에 저와 제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가족에 대한 비방을 멈춰줄 것을 당부하며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훈련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