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4' 이주미, '시청역 참사' 언급하며 뜬금 감성 글… 누리꾼 “너무 경솔”

2024-07-02 12:05

이주미, 시청역 참사에 뜬금 감성 글… 누리꾼 비판 일어

'하트시그널 4' 출연했던 변호사 이주미가 시청역 참사와 관련해 업로드한 게시글이 누리꾼의 비판을 받고 있다.

(왼쪽)이주미와 (오른쪽) 이주미가 직접 업로드 한 SNS 사진 / 이주미 인스타그램
(왼쪽)이주미와 (오른쪽) 이주미가 직접 업로드 한 SNS 사진 / 이주미 인스타그램

'하트시그널 4' 출연자 이주미가 시청역 교통사고 참사를 두고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뜬금없는 감성 글을 올리며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주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짧은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인물의 정체는 봉태규와 하시시박 부부였다.

사진 속 하시시박은 남편 봉태규를 향해 "저는 보면 볼수록 요즘 많이 하는 얘기가 너의 젊었을 때를 내가 놓친 거, 그게 너무 아깝다"라고 말했다.

이에 봉태규는 "지금 보다 좀 빨리 만나서 내가 몰랐던 그 모습을 보고 겪고 그랬으면..."이라며 아내 하시시박의 말에 덧붙였다.

이주미는 해당 장면을 갈무리한 뒤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봉태규와 하시시박 부부)의 대화가 잔상처럼 맴돈다"며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9시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보행자들을 덮쳐 현재까지 13명의 사상자를 낳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주미는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시청역 참사로)허망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많은데 굳이 이런 글을 올려야 했나", "사고 피해자 유족들 앞에서 그런 말 못 할 거면서 그런 말은 일기장에나 써라", "너무 경솔했다", "이건 애도도 아니고 대체 무슨 글인가"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이주미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현재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