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1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한 102세 할머니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한 102세 강예덕 할머니가 노래하는 모습 / KBS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407/02/img_20240702113835_7e8dcbe9.webp)
'전국노래자랑' MC 남희석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달라"는 글과 함께 강 할머니가 출연한 영상을 유튜브 링크로 첨부했다.
강 할머니는 지난 6월 2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화순군 편에 출연했다.
1922년생으로 올해 102세인 강 할머니는 해당 방송에 출연해 "17살에 시집와서 102살 먹도록 여기 살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강 할머니는 꼿꼿한 허리와 또박또박한 말투로 "노래 잘 못해도 양해해달라"고 말하며 '찔레꽃'을 구수하게 열창, 현장 분위기를 들썩이게 했다. 관중들은 "앵콜"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강 할머니의 노래에 감동을 받은 일부 관객과 남희석은 눈물을 흘렸다.
앵콜 요청에 강 할머니는 '처녀뱃사공'과 '목포의 눈물'을 잇따라 열창했다.
심사위원도 강 할머니의 노래에 무대로 나와 큰절을 올렸다. 울컥한 남희석은 "다음에도 또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할머니는 "안 죽으면 또 나오겠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해당 클립 영상은 2일 오전 기준 조회수 42만 회를 넘어서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강예덕 어르신 모시고 있는 돌봄복지센터입니다. 어르신은 늘 주변 분들에게도 귀감이 되시는 분이시며 사랑과 배려가 많으신 훌륭한 어르신이십니다", "할머니 참 곱고 건강하시고 짱짱하십니다", "할머니의 진심이 느껴지는 음색 때문에 먹먹한 마음으로 계속 보고 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