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이 2일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전날 밤 발생한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관련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경찰은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차량 급발진은 피의자의 진술일 뿐이라며, 사고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역주행 돌진 사고 당시 부상을 입은 운전자는 현재 갈비뼈 골절로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