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최병길이 딴남자 아이 낳으라고 했다"

2024-07-01 20:45

개인 채널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또 전남편을 저격했다.

1일 서유리는 개인 채널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별로 안 롱타임 어고..겨울이었어요. 사이 안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부부라기보다는 하우스메이트였지요. 그 중 아내가 병에 걸렸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아내는 곧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요”라고 했다.

전남편 최병길 감독과의 결혼 생활을 비유한 걸로 보인다.

(왼쪽부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서유리 인스타그램, Kana.Wana-Shutterstock.com
(왼쪽부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서유리 인스타그램, Kana.Wana-Shutterstock.com

앞서 서유리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했을 때 "부부지만 각자 생활을 주로 했다", "내가 지난해 12월에 되게 아팠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다.그래서 결혼하자마자 남편 나이가 있어서 수정란부터 만들었다”며 "내가 많이 아팠던 시기, 아이를 낳고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상대는 원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채널A '채널에이드: 채널A Drama & Enjoy'
채널A '채널에이드: 채널A Drama & Enjoy'

이번에 서유리가 쓴 글에 따르면 의사는 "수술을 하면 아이를 갖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일단 아이를 낳고 수술합시다"라고 제안했다.

서유리는 최 PD에게 “아이를 낳고 싶다. 우리 냉동해 놓은 수정란도 있으니 아이부터 갖자”고 했지만, 최 PD는 “난 싫은데? 아이 갖고 싶으면 밖에 나가서 딴놈이랑 가져”라고 답했다고 한다. 물론 서유리의 주장이다.

서유리는 글에서 “배신감이라고 했어? 배신감은 이럴 때 느끼는 게 배신감이야”라며 “굳이? 가만히 있으면 나도 가만히 있을텐데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이유는? 내 성격 뻔히 알 터인데. 아닌 건 아닌 거라서 나는 강강약약이라는 거. 대체 왜? 왜? 왜? 왜 그러는거야?”라고 말했다.

서유리 인스타그램
서유리 인스타그램

이날 OSEN은 최 PD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 PD는 “냉동 수정란까지 하고 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고 나서 아이를 갖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지난달 26일엔 최 PD와의 금전적인 갈등 전말을 폭로했었다.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 뉴스1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 뉴스1

서유리는 "X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리고 그중 3억 정도만 갚았다. X는 나와 내 어머니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 돈을 빌려오게 했다"며 "나는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 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최 PD는 엑스포츠뉴스에 "내가 6억 원을 빌리고 그중 3억 정도를 갚았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남은 돈은 7000만 원"이라며 "나머지 금액은 서유리가 합의서를 통해 요구한 돈이다. 무슨 마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답답한 심정"이라고 맞섰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