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집중호우 선제 대응”

2024-07-01 17:19

김성중 행정1부지사, 산사태 취약지 예찰·점검 실시 등 특별 지시
2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내일과 모레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선제적 대비에 나섰다.

경기도는 1일 남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2일과 3일 사이 30~12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선제적 상황 판단회의를 하고 대비책을 마련했다.

기상청 한반도 레이더 영상. / 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 한반도 레이더 영상. / 기상청 날씨누리

도는 2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할 예정이다.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0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총 32명이 근무하며 실시간 재난 상황에 대응한다.

한편, 도는 1일 오전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특별 지시사항으로 △주말 강수 이후,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산사태 취약지역, 도로 비탈면, 산지 토사유출, 축대·옹벽 붕괴 대비 예찰·점검 실시 △반지하주택가, 저지대 지역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 침수알람장치 점검 △빗물받이, 배수로 낙엽, 담배꽁초 등 이물질 사전 제거 등 정비 및 세월교, 지하차도 등 차단시설 작동 여부 등 점검 △강풍 대비 옥외간판, 공사장 크레인, 비산물 등 낙하위험물 고정·철거 점검 등 특별 지시사항을 통보했다. 또 호우 대비 관계부서 및 31개 시군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전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는 도민의 안전과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변 진출입로, 둔치주차장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생활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라며 도민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