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역 배우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김성은 결혼… '의찬이' 김성민 축사에 눈물 펑펑

2024-07-01 11:46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김성은, 비연예인과 비공개 결혼식 올려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이 결혼식을 올렸다.

'순풍산부인과' 출연 당시 '미달이' 김성은 사진 / SBS 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출연 당시 '미달이' 김성은 사진 / SBS 순풍산부인과

아역배우 출신 배우 김성은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엑스포츠뉴스가 보도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 사회는 배우 백봉기가 맡았으며 배우 김성민이 축사를 맡았다. 배우 하연수, 코미디언 조수연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성은과 함께 '순풍산부인과'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역배우 출신 '의찬이' 김성민의 진심을 담은 축사는 김성은은 물론 그의 남편까지도 눈물짓게 했다.

김성민은 "(축사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들더라, 너의 소중한 날의 축사를 맡겨줘 너무 고맙고 부족하지만 잘해보겠다"며 "나도 4년 전 이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렸을 때 네가 축하해 주러 이 자리를 빛내줬는데, 오늘은 반대로 내가 축하해 주러 와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순풍산부인과) 프로그램 마치고 성인이 되기 전까지 그렇게 연락을 자주 하고 살지는 않았는데 지나고 보니 프로가 끝나고도 연락을 자주 할 걸이라고 생각했다"며 "같은 시간을 보냈던, 그리고 같은 경험을 했던 내가 조금이라도 의지가 되는 상황이었다면 서로 공감도 많이 하면서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김성은을 향해 "자주 보지 못해도 지금처럼 묵묵히 서로 응원하고 어릴 때 특별한 시간을 함께한 친구로서 서로 계속 의지가 돼 주자"라고 마무리하며 '순풍산부인과' 속 '의찬이'와 '미달이'의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앞서 김성은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김성은은 "저의 가장 낮은 모습도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는 따스한 분을 만났다"며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항상 큰 용기를 주는 그런 사람이다"라고 신랑을 소개했다.

이어 "더욱 좋은 배우이자 아내가 될 수 있도록 저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김성은은 1998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의 김성은 사진 / 김성은 인스타그램
지금의 김성은 사진 / 김성은 인스타그램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