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동위원소 및 방사선의 의학적·산업적 활용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방사선 의·과학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위원소의 의학적 및 산업적 활용을 위해 상호 정보 공유 및 협력 ▲공동 연구와 연구기기 공동 활용, 인재 양성 지원 ▲부산광역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조기 활성화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들 간 연구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수출용 신형연구로에서 생산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방사성의약품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고, 방사선 바이오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남권산단을 조기에 활성화해 동위원소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협약식에 앞서 양 기관은 공동 워크샵을 개최했다.
공동 워크샵에는 양 기관 관계자 뿐 아니라 정종복 기장군수, 박동석 부산광역시 첨단산업국장, 이병호 과기정통부 원자력연구개발과 사무관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워크샵에서 연구자들은 ▲방사성의약품 GMP시설 활용 미래 발전전략(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연구센터장)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개발(한국원자력의학원 이용진 부장) ▲엑소좀 기반 방사성동위원소 탑재 바이오 약물전달 시스템(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중국 박사) ▲연구용 원자로 기반 RI 연구현황(한국원자력연구원 홍진태 부장) 등이 발표됐다.
또한, RFT-30 사이클로트론 기반 방사성동위원소 개발현황(한국원자력연구원 박정훈 실장)을 비롯해 ▲양성자과학연구단의 동위원소 생산시설 및 개발현황(한국원자력연구원 박준규 부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지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혁신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과 방사선 바이오 산업 기술의 전략적 협력을 목표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