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보안면, 청자골 은빛영화관 영화 상영

2024-06-28 11:59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추진
지난해에 이은 독거 노인들의 영화관람 기회 선사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8일 청자골 문화센터에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청자골 은빛영화관에서 영화관람을 하도록 하였다.

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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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보안면 관내의 평소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중점 대상으로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추진되었다.

올해 청자골 은빛영화관 개봉작은 영화 도가니로 화제를 모았던 황동혁 감독의 2014년 작품 ‘수상한 그녀’로 선정되었는데, 영화 줄거리는 대략 결혼 후 파병나간 남편의 사망으로 홀로 아들을 키워야만 했던 노인이 아들 내외와 함께 지내면서 고부갈등으로 인해 가족들이 요양원으로 보내려는 것을 듣고 가출한 주인공(나문희 分)의 이야기로 노인들의 실상을 코믹하게 그려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임한석 보안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안면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최창우 기자 baekdu@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