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이 이 한국 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단 얘기가 나왔다

2024-06-28 08:43

김병지 “인재 영입해서 성장시키겠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강원 FC 양민혁에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22년 7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 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022년 7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 뉴스1

'김병지 대표이사 이적시장 현황보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27일 '강원FC GangwonFC'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병지는 "양민혁은 너무 좋은 선수다. 양민혁을 성장시켜서 좋은 구단으로 보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좋은 젊은 선수들도 다수의 유럽 구단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양민혁이 강원과 5년 계약을 했다. 올해 양민혁이 만들어낸 입장수익, 유니폼 판매, 언론노출 효과 등을 고려하면 이미 20~30억 가치는 했다고 본다. 양민혁이 앞으로 만들 시장가치를 생각하면 400만 유로(약 59억 원)는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5년을 더 데리고 있으면 200억~300억 원 가치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주께서 (양민혁이) 이번 시즌 끝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도 그렇다. 계약 시기는 다음 달까지도 가능하다. 가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협의 나름이다. 하지만 언제 해당 구단에 입단할지는 미정이다. 400만 유로의 오퍼가 왔으며 지금은 이적료가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을 진심으로 원하는 팀으로 보내고 싶다. 단순히 아시아 마케팅용으로만 영입하는 것이라면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다. 양민혁을 성장시킬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는 구단으로 보낼 것이다. 대형 클럽은 2~3개의 팀과 최근 한국 선수들을 자주 데려가는 팀에서도 연락이 왔다.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스완지 시티 등등이 관심이 있었다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강원은 인재를 영입해서 성장시키겠다. 나아가서 한국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육성해서 꿈을 이룰 수 있는 성장스토리를 만들겠다. 앞으로 K3, K2 선수들을 등용해서 꿈을 만들고 윈윈하고 싶다. 그 일환으로 양민혁과 같은 선수를 계약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6월 7일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양민혁이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2023년 6월 7일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양민혁이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