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팬들이 즐겨 찾는 축구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어졌다.
한 축구 팬이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과 관련해 올린 게시글이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26일 오후 축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루머 아닌 루머. 국대(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관심을 끌었다.
해당 축구 팬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믿을 만한 스포츠 기자한테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에 관한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대한축구협회 내부적으로 사실상 차기 감독을 확정한 상태이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축구 팬은 그러면서 사실상 차기 감독으로 낙점된 A 감독의 실명을 직접 언급했다.
이 내용을 본 다른 축구 팬들은 대부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말이 안 된다" "이게 말이 되냐" "지X 한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는 축구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해당 축구 팬이 올린 게시글에서 실명이 언급된 A 감독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여러 정황상 선임될 가능성이 낮은 인물로 꼽혔기 때문이다.
물론 해당 축구 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해당 축구 팬이 언급한 A 감독이 실제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주요 언론 보도를 통해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한 국내 및 해외 감독 후보들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정해성)는 조만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대표팀을 이끌 차기 사령탑은 누가될지 초미의 관심사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 추첨이 진행된다. 여기에서 한국이 상대할 5개국이 정해진다. 이때부터 각국은 상대 분석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임되는 차기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 분석까지 하려면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예선 1차전은 오는 9월 5일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