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관객 돌파하며 신드롬 일으켰던 '영화', 놀랍게도 넷플릭스에서 곧 공개된다

2024-06-26 18:02

7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올해 첫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 드디어 안방극장에 상륙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료사진. / Ju Jae-young-shutterstock.com
자료사진. / Ju Jae-young-shutterstock.com

그 작품의 정체는 바로 '파묘'다.

최근 넷플릭스는 다음 달 15일부터 '파묘'를 공개한다고 알렸다. 지난 2월 22일 개봉 이후 빠르게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파묘'인 만큼, 해당 소식에 많은 영화팬들이 반가움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물 작품이다. '파묘'는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영화 '파묘'는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스틸컷. / 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는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스틸컷. / 쇼박스 제공

개봉 당시 팬덤 '묘친자'를 형성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파묘'는 개봉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191만 2540명으로,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18위에 해당된다.

'파묘'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예술상·음향(김병인), 남자 신인연기상(이도현) 등을 수상하며 최대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전통 신앙과 민속학을 감각적으로 드러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파묘'에는 N차 관람 포인트들이 숨겨져 있는데, 감독이 의도적으로 숨겨둔 것들의 의미 등을 찾아내는 즐거움이 있다. 또 캐릭터 간 관계와 심리 변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던 인물의 내면이 점차 드러나면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치밀한 플롯과 반전의 묘미를 재체험할 수도 있다. 첫 관람 때는 놓쳤던 단서와 복선을 발견하며 영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시각적 스타일과 음악적 요소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화면 구성, 조명, 색감 등 세부 요소를 음미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묘' 포스터. / 쇼박스 제공
'파묘' 포스터. / 쇼박스 제공

무더운 여름, 오싹한 한국 오컬트 영화 '파묘'로 시원하게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7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인 '파묘'. 이미 많은 이들이 N차 관람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묘'의 흥행 열기는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