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 있는 저수지에 승용차가 빠졌다.
당국이 저수지에서 인양한 차량 안에선 6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저수지에 차가 빠져 있다'는 한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차량을 인양하는 과정에서 60대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확인 결과 60대 A 씨 시신과 차량 안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양한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인근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60대 A 씨가 전날(25일) 오후쯤 해당 저수지까지 직접 운전해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A 씨 가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충남 예산에 있는 저수지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도 있었다.
주말 저수지를 찾은 가족이 탄 차량이 물에 빠져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1시 17분쯤 충남 예산군 응봉면에 있는 한 저수지에서 승용차 1대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모자지간인 40대 B 씨와 C(6) 군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당시 경찰은 낙수 위치에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최근 저수지에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